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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나가사키 대학 옆 식당 - 키친 켄지 (キッチンけんじ)

by 우물 밖 여우 2024. 7. 21.
나가사키 대학 바로 옆에 있는 식당

"키친 켄지"

런치 메뉴가 있어서 가성비는 물론이고,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다들 아는 곳이기도 해요.

 

위치 & 영업시간

 

위치는 나가사키 대학 정문 바로 옆에 있어요.

유학생이나 교환학생이면, 점심시간에 빠르게 들릴 수 있겠죠.

대학생이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들러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토, 일 휴무

오전 11:00 ~ 오후 2:30

라스트 오더 : 오전 2:00

오후 5:00~ 오후 9:30

라스트 오더 : 오후 9:00

 

정문
가게 정문

 

식당은 나가사키 대학 정문 바로 옆 로손 편의점이 있는 건물이라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2층에 있기 때문에 건물 계단을 올라가야 해요.

 

늘 느끼는거지만, 가성비 좋은 식당은 2층에 있네요.

역시 2층이 월세가 1층에 비해 많이 싼 걸까요.

 

가게 문
문 앞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식당을 볼 수 있어요.

가게 밖에서 내부를 보면 식당보다는 마치 찻집 같아 보이네요.

 

카운터석
카운터석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되고, 저는 혼자 왔기 때문에 카운터석에 앉았어요.

주위를 둘러 보면, 4인석 테이블이 많고, 만화책이 꽂힌 책장들이 보여요.

 

점심시간 끝날 무렵에는 1~2팀밖에 없고,

한창 점심시간 때는 가게 반 정도 손님으로 차 있는 정도에요.

그래서 원하는 시간에 가도 상관없어요.

 

테이블 세팅
테이블 세팅

 

착석 후에는, 물을 주고 메뉴를 주문하면 돼요.

테이블에는 젓가락, 냅킨, 소금, 간장 등 조미료가 보이네요.

오른쪽 위에 물 주전자도 보여요.

 

물 한 잔 주고, 물 리필을 하려면, 직원을 불러야 하는 식당이 때때로 있잖아요.

그럴 때는 뭔가 껄끄러워서 물을 더 마시고 싶어도 못 부르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테이블에 물 주전자가 있는 것을 선호해요.

물론 위생이나 서비스 면에서는 직원을 불러서 해주는 편이 좋다고는 생각해요.

 

메뉴판
메뉴판

 

굉장히 예스러워 보이는 메뉴판이에요.

아쉽게도 일본어 메뉴판만 있어요.

어차피 주 고객은 대학생이기도 하고,

유학생이면 이 정도 일본어는 하기 때문이겠죠.

 

저는 日替わり定食 (오늘의 정식) 으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650엔이었어요.

오늘의 정식이 가장 싼 메뉴였고, 그 외 대부분의 다른 메뉴들을 700엔~800엔 정도였어요.

 

오늘의 메뉴
오늘의 메뉴

 

오늘의 메뉴는 鳥の甘酢マヨネーズ (새콤달콤 마요네즈 치킨) 이었네요.

국, 가지무침, 양배추샐러드, 절임 반찬으로 간단한 구성이에요.

 

맛은 가라아게 전문점 뺨치는 맛이에요.

튀김은 크리스피하고, 속살은 매우 부드러워요.

 

오늘의 메뉴에 치킨 (가라아게) 은 고정이지만, 맛은 날마다 달라져요.

양배추 샐러드가 없고, 치킨을 몇 조각 더 주는 경우가 있어요.

절임 반찬과 국의 종류는 고정이에요.

 

오늘 반찬은 가지무침이었어요.

반찬도 날마다 달라져요.

 

가게 내부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만화책도 있고, 정말로 옛날 느낌의 카페처럼 생겼는데요.

그래서 처음 왔을 때는 '밤에는 술집 같은 곳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일본 가라아게 가게에 가면 가라아게 2조각과 밥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300엔에 팔아요.

거기서 가라아게 1조각씩 추가할 때마다 100엔이 추가되는 형식이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곳은 가라아게 5조각 + 밥 +그 외 반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650엔이니깐,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있어요.